코스피, 1900대 초반 상승 흐름 지속 …기관 나홀로 '사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반등에 나서고 있다.

6일 오후 1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29포인트(0.81%) 오른 1906.61를 기록했다.코스피지수는 오전 한 때 1% 넘게 올라 1910선을 탈환했으나 오후 들어선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50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장중 '사사'에서 '팔자'로 돌아서 나흘째 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822억원 매도 우위다.기관은 1449억 원어치를 담으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52억 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8억 원, 243억 원씩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 은행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증권, 보험 등은 0~1%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다소 엇갈리는 양상이다. 삼성전자(1.29%)는 7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0.22%) SK하이닉스(4.91%), NAVER(8.27%), 신한지주(0.57%) 등도 오름세다. 현대모비스(-1.46%), 포스코(-0.52%), 기아차(-0.37%) 등은 빠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6포인트(0.80%) 오른 509.68을 기록했다. 4거래일 만에 반등해 이달 들어 처음 상승하는 것이다.

외국인이 240억 원어치를 매입 중이다. 사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178억 원, 29억 원 매도 우위다. 셀트리온(1.85%), 서울반도체(0.99%), 파라다이스(1.3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0.13%) 하락한 1076.50원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