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JB금융, 4분기 부진에도 '강세'…왜?
입력
수정
JB금융지주가 지난 4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그럼에도 주가는 급등세다. 광주은행 인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후 1시57분 현재 JB금융지주는 전날보다 370원(5.51%) 오른 7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JB금융지주는 전날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64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90억원대를 밑돈 것이다. 그러나 4분기 부진은 일회성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 JB금융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관련 추가 충당금 약 100억원에 반영된 것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백운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핵심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8.4% 증가했다"며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이 상승으로 전환되고 높은 자산율이 동반되면서 핵심 이익을 중심으로 이익의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B금융이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2013년보다 32.7% 증가할 것으로 봤다.
특히 광주은행 인수에 따라 영업가치가 증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광주은행을 인수하고 나면 전북은행의 연결 자산은 34조원으로 DGB금융의 90% 수준에 근접하게 된다"며 "주식 시장에서의 위상 변화는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광주은행 인수 최종 가격협상만 순조롭게 잘하면 이익이 3배로 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라며 "더욱이 광주은행과 서로 중복되는 부분이 없어 시너지 및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6일 오후 1시57분 현재 JB금융지주는 전날보다 370원(5.51%) 오른 7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JB금융지주는 전날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64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90억원대를 밑돈 것이다. 그러나 4분기 부진은 일회성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 JB금융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관련 추가 충당금 약 100억원에 반영된 것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백운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핵심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8.4% 증가했다"며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이 상승으로 전환되고 높은 자산율이 동반되면서 핵심 이익을 중심으로 이익의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B금융이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2013년보다 32.7% 증가할 것으로 봤다.
특히 광주은행 인수에 따라 영업가치가 증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광주은행을 인수하고 나면 전북은행의 연결 자산은 34조원으로 DGB금융의 90% 수준에 근접하게 된다"며 "주식 시장에서의 위상 변화는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광주은행 인수 최종 가격협상만 순조롭게 잘하면 이익이 3배로 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라며 "더욱이 광주은행과 서로 중복되는 부분이 없어 시너지 및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