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화창해진 날씨…10일 눈· 11일 눈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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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현지 날씨가 화창해졌다. 다만 본격적으로 경기 일정이 시작된 뒤에는 조직위가 애타게 기다리는 눈 소식이 있다.
조직위는 오는 10일 산악클러스터에 눈이 내리고, 11일에는 눈구름이 해안클러스터에도 드리운다고 예보했다.개막 1주일 전까지만 해도 굵은 빗줄기가 쉴 새 없이 퍼붓던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는 한국 선수단 본단이 도착한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거짓말처럼 파란 하늘을 드러내고 있다.
하늘을 짙게 뒤덮던 먹구름이 사라지면서 해안클러스터의 경기장 뒤편으로 뾰족이 솟은 설산도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구소련 시절 공산당 서기장이던 이오시프 스탈린의 개인용 여름 별장지였고, 지금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휴양지로 애용되는 소치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태양이 깨끗하게 모습을 드러내면서 기온도 훌쩍 올라갔다. 한낮에 바닷바람이 잠시 잦아들 때면 점퍼를 벗고 바깥을 돌아다녀도 될 정도다.
산악클러스터 역시 강한 산바람이 불어오곤 하지만, 전반적으로 추위에 떨지 않으면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수준이 됐다.
덕택에 7일 새벽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여자 모굴스키 1차 예선에는 많은 관중이 모여 선수들의 화려한 연기에 환호성을 쏟아냈다.대회 조직위에서 제공하는 예보에 따르면 화창한 날씨는 앞으로도 며칠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폐식 돔 경기장인 피시트 스타디움은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천장을 닫아 놓을 예정이지만, 옆으로 뚫린 환기구를 통해 바닷바람이 들어온다.
많이 춥지 않은 만큼 개막식에 참석한 선수들도 컨디션 저하 걱정을 조금은 내려놓고 축제를 즐길 수 있을 듯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조직위는 오는 10일 산악클러스터에 눈이 내리고, 11일에는 눈구름이 해안클러스터에도 드리운다고 예보했다.개막 1주일 전까지만 해도 굵은 빗줄기가 쉴 새 없이 퍼붓던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는 한국 선수단 본단이 도착한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거짓말처럼 파란 하늘을 드러내고 있다.
하늘을 짙게 뒤덮던 먹구름이 사라지면서 해안클러스터의 경기장 뒤편으로 뾰족이 솟은 설산도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구소련 시절 공산당 서기장이던 이오시프 스탈린의 개인용 여름 별장지였고, 지금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휴양지로 애용되는 소치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태양이 깨끗하게 모습을 드러내면서 기온도 훌쩍 올라갔다. 한낮에 바닷바람이 잠시 잦아들 때면 점퍼를 벗고 바깥을 돌아다녀도 될 정도다.
산악클러스터 역시 강한 산바람이 불어오곤 하지만, 전반적으로 추위에 떨지 않으면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수준이 됐다.
덕택에 7일 새벽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여자 모굴스키 1차 예선에는 많은 관중이 모여 선수들의 화려한 연기에 환호성을 쏟아냈다.대회 조직위에서 제공하는 예보에 따르면 화창한 날씨는 앞으로도 며칠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폐식 돔 경기장인 피시트 스타디움은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천장을 닫아 놓을 예정이지만, 옆으로 뚫린 환기구를 통해 바닷바람이 들어온다.
많이 춥지 않은 만큼 개막식에 참석한 선수들도 컨디션 저하 걱정을 조금은 내려놓고 축제를 즐길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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