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출마 땐 백지신탁 심사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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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의원 주최 포럼 특강
"現代重 어떤 변화에도 발전"
![정몽준 의원(왼쪽)이 강연을 마친 뒤 이재오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402/AA.8340522.1.jpg)
정 의원은 이날 이재오 의원 주최 은평포럼 특강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면 주식 백지신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고 묻자 “심사를 받고 이에 따르는 게 좋다고 본다”며 “제가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에도 (회사는) 운영이 잘 됐다”고 말했다. 출마 여부를 언제 결정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시장을 하겠다고 발표를 하려면 최소한 시장을 왜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할지 등 말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며 “서울시민의 의견을 들어보고 늦기 전에 말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 주식 772만주(지분율 10.1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1급 이상 공직자 등 재산공개 대상자는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주식 가격이 3000만원 이상이고 해당 주식이 직무와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한 달 내에 이를 매각하거나 처리 권한을 타인에게 위임(백지신탁)해 60일 이내에 주식을 처분한 뒤 다른 재산으로 바꿔야 한다. 주식 백지신탁 심사위원회에서 직무와 연관성이 없다고 결정하면 매각이나 백지신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