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포상금 2억…"빅토르 안, 은퇴하면 러 후진 양성"

소치 동계올림픽 - 이모저모
○…아시아 선수 최초의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금빛 질주의 포상금으로 2억원 가까이 받게 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상화에게 일시금으로 6500만원을 포상할 예정이며 문화체육관광부도 60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포상금을 3000만원으로 확정했다. 여기에 각 기업의 후원까지 이어지면 이상화가 받을 돈은 2억여원이 될 전망이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이 은퇴한 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후진을 양성할 전망이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한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빅토르 안이 장차 러시아 대표팀 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안현수는 2015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도 선수로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일(한국시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의 최대 이변은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28·미국)의 부진이었다. 그는 예선 1위로 결승에 올랐으나 1차 시기에서 거푸 엉덩방아를 찧은데다 2차 시기에선 고난도 신기술을 보여주지 못하며 최종 4위에 그쳤다. 여자 스키점프의 금메달 후보 0순위로 꼽히던 다카나시 사라(18·일본)도 4위로 밀려 눈물을 쏟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