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국제스키협회, 러 스키대표팀 판정불복 제소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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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키 대표팀의 '판정 불복' 제소가 기각됐다.
국제스키협회는 11일(현지시간) "소청심사위원회는 마르틴 욘스루드 선드비(노르웨이)에게 서면 경고를 준 심판의 결정에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며 러시아의 제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러시아 스키협회가 문제를 제기한 경기는 9일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남자 15㎞+15㎞ 스키애슬론이다.
이 경기에서 러시아 대표 막심 빌레그자닌이 간발의 차이로 선드비에게 뒤져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직후 러시아 스키 대표팀은 경기 막판 선드비가 빌레그자닌의 레인을 침범했다며 진로 방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러시아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자 심판은 회의를 거쳤으나 결과엔 변함없이 선드비에게 서면 경고만 주는 데 그쳤다.
러시아는 이에 반발, 자국 스키협회까지 나서 국제스키협회에 이 사안을 정식 제소했으나 이번에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러시아는 이 문제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방침이다.빌레그자닌은 "선드비가 내 레인에 있었다"며 진로를 방해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드비는 잠시 헷갈려 빌레그자닌의 레인을 침범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경기 도중 심판의 지적을 받고 즉시 본인의 레인으로 돌아갔다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국제스키협회는 11일(현지시간) "소청심사위원회는 마르틴 욘스루드 선드비(노르웨이)에게 서면 경고를 준 심판의 결정에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며 러시아의 제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러시아 스키협회가 문제를 제기한 경기는 9일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남자 15㎞+15㎞ 스키애슬론이다.
이 경기에서 러시아 대표 막심 빌레그자닌이 간발의 차이로 선드비에게 뒤져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직후 러시아 스키 대표팀은 경기 막판 선드비가 빌레그자닌의 레인을 침범했다며 진로 방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러시아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자 심판은 회의를 거쳤으나 결과엔 변함없이 선드비에게 서면 경고만 주는 데 그쳤다.
러시아는 이에 반발, 자국 스키협회까지 나서 국제스키협회에 이 사안을 정식 제소했으나 이번에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러시아는 이 문제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방침이다.빌레그자닌은 "선드비가 내 레인에 있었다"며 진로를 방해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드비는 잠시 헷갈려 빌레그자닌의 레인을 침범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경기 도중 심판의 지적을 받고 즉시 본인의 레인으로 돌아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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