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차 i3, 4월 한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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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사장 기자 간담회BMW코리아가 오는 4월 순수 전기차 i3를 국내에 출시한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은 13일 인천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기차 출시를 예정보다 한 달 앞당기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전기차 시장이 올해 1000대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의 중간 형태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i8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BMW는 친환경차 외에 신형 2시리즈와 4시리즈 등 신모델 투입을 늘리기로 했다. 4월엔 미니(MINI) 신모델도 출시한다.
국내 부품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사장은 “현재 국내에서 BMW에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는 삼성SDI 현대모비스 만도 등 18개에 달한다”며 “이들 업체를 통한 부품 조달 규모가 지난해 3조1000억원에 달하며 앞으로 더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는 이날 영종도에 공사 중인 BMW드라이빙센터 현장을 공개하며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청사진도 내놨다.
김 사장은 “현재 51곳인 서비스센터를 연말까지 70곳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770억원을 투입하는 드라이빙센터는 서킷과 박물관,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7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