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42세 나이로 첫메달 거머쥔 日스키점퍼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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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의 나이로 마침내 올림픽 스키점프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건 일본의 노장 가사이 노리아키가 올림픽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AFP 통신은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인 7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가사이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라지힐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고 16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가사이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딴 뒤 무려 20년 만에 개인전에서는 첫 메달을 거머쥐는 감격을 맛봤다.
그는 "내 또래의 다른 선수들은 은퇴를 생각할 것"이라며 "다음 올림픽 때는 46세, 그 다음에는 50세일 테지만, 계속해서 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스키점프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며 "스키점프는 내 인생이니 평생 즐기고 싶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전에 어머니를 잃은 그는 "현재 여동생이 병으로 누워 있다"며 "동생이 내 메달 소식을 듣고 힘을 냈으면 한다"고 바랐다.
가사이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면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될 수 있었다.
비록 그 영광은 놓쳤지만, 그는 올림픽 역사상 따낸 메달 사이의 격차(20년)가 가장 큰 선수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15살 많은 가사이를 제치고 금메달을 딴 카밀 스토흐(27·폴란드)는 "나로서는 15년 후에 해변에 누워 은퇴를 즐기고 싶으나 가사이가 꿈을 이루기 위해 아직 경기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그와 함께 경기하고, 메달리스트로서 같은 시상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AFP 통신은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인 7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가사이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라지힐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고 16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가사이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딴 뒤 무려 20년 만에 개인전에서는 첫 메달을 거머쥐는 감격을 맛봤다.
그는 "내 또래의 다른 선수들은 은퇴를 생각할 것"이라며 "다음 올림픽 때는 46세, 그 다음에는 50세일 테지만, 계속해서 올림픽에 나설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스키점프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며 "스키점프는 내 인생이니 평생 즐기고 싶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전에 어머니를 잃은 그는 "현재 여동생이 병으로 누워 있다"며 "동생이 내 메달 소식을 듣고 힘을 냈으면 한다"고 바랐다.
가사이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면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될 수 있었다.
비록 그 영광은 놓쳤지만, 그는 올림픽 역사상 따낸 메달 사이의 격차(20년)가 가장 큰 선수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15살 많은 가사이를 제치고 금메달을 딴 카밀 스토흐(27·폴란드)는 "나로서는 15년 후에 해변에 누워 은퇴를 즐기고 싶으나 가사이가 꿈을 이루기 위해 아직 경기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그와 함께 경기하고, 메달리스트로서 같은 시상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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