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조트 붕괴사고, 구조 마무리 단계…검찰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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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붕괴사고 현장의 인명 구조 및 수색작업이 사고발생 14시간 만인 18일 오전 11시를 전후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사고에 따른 피해자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사망 10명, 중상 1명, 경상 123명이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피해자 현황은 사망 10명, 중상 2명, 경상 101명으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사고 직후인 17일 오후 9시 30분께 현장에 들어간 119구조대와 경찰, 육군, 해병 등은 18일 오전 11시 막바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구조 작업이 한창이던 이날 새벽 연락이 되지 않아 현장에 파묻혔을 것으로 추정됐던 대학생 2명은 소재가 파악되거나 애초 사고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관계당국은 아직 현장에 구조되지 않은 학생들이 남아있을 가능성은 매우 작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직전까지 현장에 있다가 한때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진 이벤트업체 직원 12명은 숨진 채 발견된 1명을 제외하고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해당 업체 대표를 불러 계약과정과 행사 운영 상의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사고 현장에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검찰과 경찰 수사도 본격화됐다.
대구지검은 최종원 1차장 검사를 본부장으로 해 강력부 검사 전원과 경주지청 소속 검사 3명, 수사관 등으로 '수사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7시께 송연규 강력부장검사 등을 사고 현장으로 보내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도 구조·수색이 마무리되면 사고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시작으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경찰은 리조트측이 강당 지붕에 수십㎝의 눈이 쌓여 있는데도 제설작업을 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게 해 준 경위는 물론 강당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사고에 따른 피해자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사망 10명, 중상 1명, 경상 123명이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피해자 현황은 사망 10명, 중상 2명, 경상 101명으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사고 직후인 17일 오후 9시 30분께 현장에 들어간 119구조대와 경찰, 육군, 해병 등은 18일 오전 11시 막바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구조 작업이 한창이던 이날 새벽 연락이 되지 않아 현장에 파묻혔을 것으로 추정됐던 대학생 2명은 소재가 파악되거나 애초 사고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관계당국은 아직 현장에 구조되지 않은 학생들이 남아있을 가능성은 매우 작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직전까지 현장에 있다가 한때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진 이벤트업체 직원 12명은 숨진 채 발견된 1명을 제외하고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해당 업체 대표를 불러 계약과정과 행사 운영 상의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사고 현장에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검찰과 경찰 수사도 본격화됐다.
대구지검은 최종원 1차장 검사를 본부장으로 해 강력부 검사 전원과 경주지청 소속 검사 3명, 수사관 등으로 '수사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7시께 송연규 강력부장검사 등을 사고 현장으로 보내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도 구조·수색이 마무리되면 사고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시작으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경찰은 리조트측이 강당 지붕에 수십㎝의 눈이 쌓여 있는데도 제설작업을 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게 해 준 경위는 물론 강당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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