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13개월 만에 대표팀 승선…차두리도 '깜짝' 발탁

박주영(29)이 축구 국가대표 홍명보호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박주영은 19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됐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해 2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 이후 1년여 만에 대표팀 복귀다.

이번 그리스와의 평가전 자체도 박주영에게는 중요한 관문이다.

소속팀에서 활약이 없는 상황에서도 홍명보 감독이 그를 대표팀에 부른 만큼 골을 터뜨리거나 그에 버금갈 정도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그를 최종 엔트리에 넣을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1월 미국에서 열린 세 차례 평가전에서 김신욱(울산), 이근호(상주) 등 국내파 공격수들의 부진이 눈에 띄었던 상황에서 박주영이 이번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경쟁력도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차두리도 '깜짝' 발탁됐다. 차두리는 2011년 11월 레바논과의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전에 나선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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