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한국 여자 봅슬레이, 첫 올림픽 무대서 탈꼴찌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여자 봅슬레이가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김선옥(34·한국체대 대학원)·신미화(20·삼육대)로 구성된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2인승 경기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4분00초81의 기록으로 19개 출전팀 가운데 18위에 자리했다.전날 1∼2차 합계 2분00초11로 최하위에 처졌던 대표팀은 이날 3차 레이스에서 1분00초44, 4차 레이스에서 1분00초26을 기록해 합계에서 브라질(4분01초95)을 제치고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 봅슬레이는 2009년 잠시 여자 대표팀을 운영했으나 곧 사라졌고, 2011년에야 육상 단거리 선수 출신인 김선옥을 주축으로 현재의 대표팀을 꾸렸다.

한편 이번 봅슬레이 여자 2인승 경기에선 캐나다 A팀이 3분50초61로 금메달을 땄고, 미국 A(3분50초71)·B(3분51초61)팀은 은·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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