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올해 실적 개선폭 크지 않을 듯"-하나

하나대투증권은 20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성봉 연구원은 "현재 현대하이스코의 주가는 올해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1.5 배 수준으로 자기자존이익률(ROE) 15%를 감안하면 가치 대비 주가(벨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다"며 "냉연부문이 분할되면서 성장 동력(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재 주가 수준에선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근 유정관 덤핑 무혐의 판정은 향후 실적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미국무역위원회(USITC)가 한국을 비롯한 총 9개 국가의 유정관(OCTG강관)에 대한 덤핑 여부를 가리는 예비판정 결과를 했는데 한국과 대만이 '무혐의' 판정을 받아 0%의 예비관세율을 적용받게 됐다"며 "올해 7월 최종판정이 남아있지만 예비판정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