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 프로그램, 트위터로 본 '최고의 1분'

동계올림픽 개막 이후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전세계 트윗량 ‘최고의 1분’을 만들었다.

20일 김연아 선수의 경기가 끝난 직후인 새벽 2시 27분 1분 동안 전세계에서는 무려 3천5백 건의 트윗이 쏟아져 나왔다. 이는 김연아 선수의 연기에 감동 받은 각국의 트위터리안들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한꺼번에 트윗을 작성한 것이다. 전세계인들이 쏟아낸 ‘순간 트윗량’은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총 74.92점을 기록하며,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선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자 전세계 트위터에서도 감동의 물결로 들썩였다. 지난 하루 동안 총 41만2천여 건의 글로벌 트윗이 작성됐다.

김연아 선수가 ‘순간 트윗량’ 3천5백 건으로 전세계 트위터 ‘최고의 1분’을 만들어낸 가운데, 아사다 마오 선수의 경기가 끝난 직후에도 1천 건의 트윗이 순간적으로 쏟아졌다. 김연아의 경기가 끝난 직후 트위터에서는 칭찬이 쏟아졌다.

특히 전설적인 미국 피겨스타 미쉘콴(@MichelleWKwan)은 김연아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숨이 멎을 듯하다(Breathtaking)'라고 전했다. 일본 피겨선수 안도미키(@M1K1_ANDO)도 '연아 와우! 너무 멋지기에 거의 울뻔했다. 정말 그녀는 훌륭한 스케이터다'라고 극찬을 남겼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