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의 `방황하는 칼날`, "사적 복수 살인은 정당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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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딸을 죽인 소년을 살해한 아버지, 이 아버지의 살인은 정당한가`라는 주제의 대국민 투표를 런칭,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문제작으로 등극했다.
`방황하는 칼날` 측은 이어 딸을 잃은 피해자에서 살인자가 된 아버지의 딜레마를 담은 포스터와 티저예고편을 공개하며 4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 정재영, 이성민의 뜨거운 열연을 예고하는 영화 `방황하는 칼날`은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다. `방황하는 칼날` 측이 12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개시한 대국민 투표가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 모으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투표는 `여중생을 죽인 18세 소년들, 그 소년을 죽인 여중생의 아버지. "아버지의 살인은 정당한가?" 법이 아닌 당신에게 묻습니다`라는 타이틀로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고 있는 `사적 복수에 의한 살인`의 정당성을 물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속 사건을 통해 던져진 질문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단 하루 만에 1만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작성됐다. 또한 19일 현재 기준 20만에 달하는 `좋아요`와 댓글 수, 공유 수에 이어 150만이 넘는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했다.아버지의 복수에 대해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사람이 죄를 지어 받는 벌은, 최소한 그 죄에 상응할 만큼의 것이어야 할 텐데, 이 나라의 법은 그렇질 않습니다."(Kaya Yoon), "공권이 아닌 어떤 것도 다른 이를 처벌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법치란 그것을 기본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피해자가 억울하지 않도록 법을 엄격하게 적용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함"(강태원), "죽일 가치가 충분하다면 보복이 가능하다고 본다. 애초에 먼저 법을 지키지 않은 것들이 문제!"(Jeongah Lee), "이런 말을 하게 되는 입장이라서 참 안타깝고 다행이기도 하지만.... 저 아버지의 행위를 정당하다고 본다면, 끝없는 보복살인 딜레마에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당하지 않다고 봅니다."(백성흠) 등 다양한 의견으로 영화 속 사건에 대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4월 개봉을 알리며 공개된 티저포스터 2종은 정재영의 강렬한 모습을 통해 딸을 처참하게 잃은 아버지의 처절한 심정과 얼음같이 차가운 결심을 드러내며 눈길을 끈다. 정재영이 클로즈업된 포스터는 딸을 잃은 아버지 상현의 슬프면서도 확고한 눈빛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내 딸을 죽인 소년, 나까지 용서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카피는 그의 내적 갈등과 분노 사이의 엇갈린 감정을 전하며 관객들까지도 고민에 빠뜨린다. 다음으로 사냥총을 손에 쥔 채 등을 보이고 있는 정재영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아버지 상현이 선택한 답에 대한 세상의 시선을 보여준다. 짙은 암흑의 배경을 향해 양복을 입은 평범한 가장이 사냥총을 들게 된 아이러니는 `당신은 이 남자를 어떻게 부르겠습니까?`라는 카피와 함께 딸을 잃은 아버지가 스스로 총을 손에 쥘 수 밖에 없는 정의의 딜레마를 표현한다.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최초 공개된 티저예고편은 한 아버지의 가슴 시린 드라마를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18세 소년들에게 살해된 중학생 딸의 주검 앞에서 붉어진 눈시울로 "멍하니 앉아있는 게 정말 최선의 방법입니까?"라고 부르짖는 정재영의 목소리, 그리고 딸의 처참한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며 슬픔과 분노에 떠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저미게 만든다.
아버지에서 피해자로, 그리고 하루 아침에 살인자로 불리게 된 그의 이야기는 극적인 전개를 알리는 빠른 템포의 음악과 어우러져 아버지의 외로운 추적을 예고한다.
`방황하는 칼날`은 4월 개봉예정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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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측은 이어 딸을 잃은 피해자에서 살인자가 된 아버지의 딜레마를 담은 포스터와 티저예고편을 공개하며 4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 정재영, 이성민의 뜨거운 열연을 예고하는 영화 `방황하는 칼날`은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다. `방황하는 칼날` 측이 12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개시한 대국민 투표가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 모으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투표는 `여중생을 죽인 18세 소년들, 그 소년을 죽인 여중생의 아버지. "아버지의 살인은 정당한가?" 법이 아닌 당신에게 묻습니다`라는 타이틀로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고 있는 `사적 복수에 의한 살인`의 정당성을 물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속 사건을 통해 던져진 질문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단 하루 만에 1만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작성됐다. 또한 19일 현재 기준 20만에 달하는 `좋아요`와 댓글 수, 공유 수에 이어 150만이 넘는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했다.아버지의 복수에 대해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사람이 죄를 지어 받는 벌은, 최소한 그 죄에 상응할 만큼의 것이어야 할 텐데, 이 나라의 법은 그렇질 않습니다."(Kaya Yoon), "공권이 아닌 어떤 것도 다른 이를 처벌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법치란 그것을 기본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피해자가 억울하지 않도록 법을 엄격하게 적용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함"(강태원), "죽일 가치가 충분하다면 보복이 가능하다고 본다. 애초에 먼저 법을 지키지 않은 것들이 문제!"(Jeongah Lee), "이런 말을 하게 되는 입장이라서 참 안타깝고 다행이기도 하지만.... 저 아버지의 행위를 정당하다고 본다면, 끝없는 보복살인 딜레마에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당하지 않다고 봅니다."(백성흠) 등 다양한 의견으로 영화 속 사건에 대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4월 개봉을 알리며 공개된 티저포스터 2종은 정재영의 강렬한 모습을 통해 딸을 처참하게 잃은 아버지의 처절한 심정과 얼음같이 차가운 결심을 드러내며 눈길을 끈다. 정재영이 클로즈업된 포스터는 딸을 잃은 아버지 상현의 슬프면서도 확고한 눈빛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내 딸을 죽인 소년, 나까지 용서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카피는 그의 내적 갈등과 분노 사이의 엇갈린 감정을 전하며 관객들까지도 고민에 빠뜨린다. 다음으로 사냥총을 손에 쥔 채 등을 보이고 있는 정재영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아버지 상현이 선택한 답에 대한 세상의 시선을 보여준다. 짙은 암흑의 배경을 향해 양복을 입은 평범한 가장이 사냥총을 들게 된 아이러니는 `당신은 이 남자를 어떻게 부르겠습니까?`라는 카피와 함께 딸을 잃은 아버지가 스스로 총을 손에 쥘 수 밖에 없는 정의의 딜레마를 표현한다.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최초 공개된 티저예고편은 한 아버지의 가슴 시린 드라마를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18세 소년들에게 살해된 중학생 딸의 주검 앞에서 붉어진 눈시울로 "멍하니 앉아있는 게 정말 최선의 방법입니까?"라고 부르짖는 정재영의 목소리, 그리고 딸의 처참한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며 슬픔과 분노에 떠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저미게 만든다.
아버지에서 피해자로, 그리고 하루 아침에 살인자로 불리게 된 그의 이야기는 극적인 전개를 알리는 빠른 템포의 음악과 어우러져 아버지의 외로운 추적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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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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