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전문가 3인의 주간 유망주 3선] 종근당, 고부가제품 매출 증가 '수익성 개선'

WOW NET으로 돈벌자

모아텍, 3D 프린터산업서 새 성장동력 발굴
유아이디, 태블릿 PC 고성장 힘입어 '신바람'
○한옥석 대표- 종근당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 5087억원, 영업이익 629억원을 거뒀다. 2012년보다 각각 10.3%, 9.1% 늘어난
수준이다. 최근 출시한 텔미누보와 유파시딘, 텔미트렌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구 개발비가 1000억원 늘었지만 부가가치가 큰 제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해는 매출 5596억원, 영업이익 728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 13%, 주가수익비율(PER) 13.7배 수준이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기관투자가 국민연금이 지분 10.18%를 매입했다.

주가는 작년 12월 재상장 후 박스권에서 맴돌고 있다. 저점이 상향 이동되면서 상승 길목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7만4000원 전후 가격을 매수 타이밍으로 예상한다. 목표가 9만5000원, 손절가 6만7000원을 제안한다.

○이광희 대표- 모아텍
모아텍은 스텝핑 모터(전기신호에 따라 일정한 각도로 회전하는 모터)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PC 업황 부진에 따라 그동안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최근 카메라 모듈 시장과 3차원(3D) 프린터 시장 등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3D 프린터 산업은 연평균 9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3D 프린터에는 통상 5개 정도의 스테핑 모터가 사용된다. 모아텍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이 감소하면서 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부채가 많지 않은 데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 이하에 불과해 수익성이 개선될 경우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 최근 주가는 바닥권에서 조금 오른 상황에서 등락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 매수가 4800원, 목표가 6700원, 손절가 4300원을 추천한다.

○장태웅 대표-유아이디

유아이디는 디스플레이소재 업체로 애플 뉴아이패드와 삼성전자 갤럭시탭 등에 들어가는 터치패널 코팅 기술을 갖고 있다. 최근 13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증설 관련 공시를 했는데, 태블릿 PC 수요 증가 때문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5,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다.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를 띠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관련 부품주, 디스플레이 관련주들은 아직 투자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유아이디는 매출이 꾸준하게 성장해왔을 뿐 아니라 영업이익률이 20% 후반에 이를 정도로 수익성이 좋다. 1만1000원대에서 매수해 201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0배 수준인 1만7000원을 목표가로 제시한다. 손절가는 1만원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