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박종석 LG전자 사장 "노크코드로 진정한 세계 3위 될 것"
입력
수정
지면A12
“중국 업체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스마트폰 시장 ‘2차대전’이 시작됐습니다. LG는 올해도 스마트폰 시장 전체 성장률 이상 성장할 자신이 있습니다. 모두가 인정하는 3위가 될 것입니다.”
박종석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사장·사진)은 2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프린세사 소피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5000만대를 넘기겠다는 의미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10~12월) 43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하지만 판매량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 총 47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2012년보다 판매량이 82%나 늘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매출 기준)를 지켰다.
LG는 판매량 기준으로 5위다. 3, 4위는 각각 중국의 레노버와 화웨이가 차지했다. 박 사장은 “수량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 등 모든 부문에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을 등에 업고 성장하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3위’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LG는 올해 G2, G프로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과 보급형 라인업을 동시에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LG는 올해 MWC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인 ‘G2미니’ ‘L시리즈3’ 등을 공개한다.
‘3위 수성’을 위한 차별화한 사용자경험(UX) 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 사장은 “보급형, 프리미엄 등 올해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은 물론 기존 제품에도 ‘노크 코드’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크 코드는 화면을 두드리는 위치와 순서에 따라 스마트폰 잠금과 해제가 가능한 LG전자만의 UX다.
바르셀로나=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박종석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사장·사진)은 2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프린세사 소피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5000만대를 넘기겠다는 의미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10~12월) 43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하지만 판매량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 총 47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2012년보다 판매량이 82%나 늘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매출 기준)를 지켰다.
LG는 판매량 기준으로 5위다. 3, 4위는 각각 중국의 레노버와 화웨이가 차지했다. 박 사장은 “수량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 등 모든 부문에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을 등에 업고 성장하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3위’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LG는 올해 G2, G프로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과 보급형 라인업을 동시에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LG는 올해 MWC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인 ‘G2미니’ ‘L시리즈3’ 등을 공개한다.
‘3위 수성’을 위한 차별화한 사용자경험(UX) 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 사장은 “보급형, 프리미엄 등 올해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은 물론 기존 제품에도 ‘노크 코드’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크 코드는 화면을 두드리는 위치와 순서에 따라 스마트폰 잠금과 해제가 가능한 LG전자만의 UX다.
바르셀로나=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