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지난해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5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지난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3분기 원수보험료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조1613억 원, 당기순이익은 67.2% 줄어든 1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자동차 손해율이 2.3%포인트 악화된 데 따른 것"이라며 "미국지점 일반보험에서 미보고발생손해액(IBNR)을 406억 원 추가 적립한 것도 순이익 감소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1.5% 증가한 2288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수보험료는 2.7% 뛴 9조1000억 원으로 기대했다.

송 연구원은 "보험업계 2위권과의 차이를 줄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경우 현대해상과의 차이는 2011년 2.9%포인트였으나 지난해 0.7%포인트까지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비율(사업비/경과보험료)도 2위권(현대 및 동부)과의 차이가 0.3%포인트까지 줄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