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장거리는 딱딱한 밑창…근거리는 가볍고 부드러운 등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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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미드컷 트레킹화발은 사실상 등산의 모든 것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등산할 때 중요하다. 체중을 견디고 균형을 잡아줘야 하기 때문에 등산화는 다른 어떤 등산 장비보다 우선 고려해야 하는 필수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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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크게 본다면 목이 긴 것과 짧은 것, 무겁고 딱딱한 것과 가볍고 부드러운 것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등산화를 선택할 때는 움직임이 많은 등반과 근거리 산행에는 가볍고 부드러운 등산화를 택하는 게 좋다. 바닥의 요철이 심한 장거리 산행에서는 바닥의 요철 충격을 발바닥 전체로 균등하게 분산시켜 주는 딱딱한 밑창을 가진 등산화가 좋겠다. 물론 이런 장거리용 등산화도 가벼운 것이 좋다. 또한 암릉 등반과 같은 암벽지대를 지나야 하는 등반은 바닥 재질이 부틸 고무창으로 된 것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흙길이나 잡목지대를 주로 등반할 때는 요철이 있는 바닥 창으로 된 등산화가 적절하다. 너무 꼭 맞는 등산화는 혈액순환에 장애가 된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이른 봄엔 동상에 걸릴 수도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