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보다 더 싼 한라봉…재배농가 늘며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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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1
한라봉과 오렌지 가격이 처음으로 역전됐다. 고급 과일인 한라봉이 수입품이지만 대중적 과일인 오렌지보다 가격이 저렴해진 것이다.
26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이번 주 기준으로 한라봉 1개는 1100원에, 오렌지 1개는 1127원에 판매됐다. 두 과일 모두 240~260g의 동일한 크기로 비교했다. 한라봉은 재배농가가 늘어나면서 해마다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매장 판매가격이 오렌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는 게 롯데슈퍼 측 설명이다. 반면 경쟁 과일인 오렌지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올랐다. 주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이상 한파로 오렌지 생산량이 예년보다 40~50% 감소했기 때문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26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이번 주 기준으로 한라봉 1개는 1100원에, 오렌지 1개는 1127원에 판매됐다. 두 과일 모두 240~260g의 동일한 크기로 비교했다. 한라봉은 재배농가가 늘어나면서 해마다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매장 판매가격이 오렌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는 게 롯데슈퍼 측 설명이다. 반면 경쟁 과일인 오렌지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올랐다. 주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이상 한파로 오렌지 생산량이 예년보다 40~50% 감소했기 때문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