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보다 많은 초등생 사교육비

국내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월평균 23만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3년 사교육비·의식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보다 3000원(1.3%) 늘어난 23만9000원이었다. 초등학생이 23만2000원, 중학생 26만7000원, 고등학생 22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초등학생이 1만3000원(5.9%) 증가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9000원(3.3%), 1000원(0.4%)씩 줄었다. 고등학교 사교육비가 전년보다 줄어든 건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세종=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