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증시 2000 돌파 기대 … 민주 ·안철수 신당 통합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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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나흘 연속 올라 2000 재돌파 기대가 높아졌다. 3일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독자 세력화를 공언했던 새정치연합의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 손을 잡아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6·4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 코스피지수, 이번주 2000 돌파 기대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나흘 연속 상승하며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번 주 2000선을 돌파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코스피는 긍정적인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1970선을 탈환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간 1조 원 가량 주식을 사들였다.지난 주말 미국의 경기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왔다. 지난 27일 발표된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는 2.4%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대비 0.2포인트 오른 59.8을 기록, 기대치보다 양호했다.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외환은행장, 김한조 외환캐피탈 사장 내정
차기 외환은행장에 김한조 외환캐피탈 사장(58)이 내정됐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연임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28일 경영발전보상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행장 후보로 각각 김 행장과 김 사장을 추천했다고 2일 발표했다. 김 외환은행장 내정자는 경희고,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32년 동안 외환은행에 근무한 내부 출신으로 임직원의 신뢰가 두텁다. 임기 2년을 채운 김 행장은 1년 연임에 성공했다.
◆ 케리 미 국무장관, 러시아 제재 경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침략'으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를 경고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CBS방송과 ABC방송, NBC방송 등 미국 3대 공중파 방송의 휴일 시사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러시아의 파병에 대해 "이는 믿을 수 없는 '침략 행위'(act of aggression)" 라면서 "심각한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오늘 의총서 안철수와 통합방안 논의민주당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 총회를 열어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 새정치연합과의 통합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 대표가 의원들에게 지방선거 기초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안 의원 측과의 통합 선언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뒤 앞으로의 통합 방향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 북한 일본, 선양서 1년7개월 만에 적십자 회담
북한과 일본이 3일 중국 선양에서 1년7개월 만에 적십자 회담을 개최한다. 북한의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리호림 서기장과 다사카 오사무 일본적십자사 국제부장 등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30분(현지시간)부터 선양 시내 성마오호텔에서 실무협의를 한다. 이번 회담은 북한 측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