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에스원, 고객 60만명…시스템 보안 대표기업

1977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보안전문기업 에스원은 1981년 선보인 시스템보안서비스 ‘세콤’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에스원의 대표 브랜드인 세콤은 현재 고객 60만여명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에스원은 170여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는 기술연구소에서 생체인증과 행동인식기술, 침입감지시스템 등 첨단 보안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또 출동 요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정확한 대처를 위해 사내 보안전문연수원에서 정기 교육을 진행해 우수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에스원의 사업 분야는 시스템 보안과 정보보안, 이동체 보안 등으로 나뉜다. 세콤은 이 가운데 시스템보안의 대표 브랜드다. 세콤은 기업용을 넘어 가정용 보안전문 상품으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세콤 홈블랙박스’는 핵심 방범뿐만 아니라 24시간 고객 밀착형 서비스로 스마트 홈 시큐리티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세콤의 신규 대표 상품이다. 에스원은 세콤 홈블랙박스를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집 안의 모든 상황을 살펴보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화재 경보기기와 적외선 감지기 설치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안의 대상을 고정된 사물에서 이동체로 확장한 모바일 보안 서비스는 차량과 스마트폰, 사람으로까지 대상을 넓히며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돼 선보인 상태다. 그중 가장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서비스는 안심폰 서비스다. 지난해 9월부터 에스원이 자사의 보안 노하우를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술에 담아 개발한 에스원 전용 피처폰을 통해 고객 신변보호는 물론 건강상담 기능까지 제공한다.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에스원 버튼을 누르면 위치 정보가 바로 관제센터로 전송된다. 출동 서비스를 요청할 수도 있다. 안심폰 서비스는 출시 이후 관련 피처폰의 누적 판매량이 현재까지 2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지난 1월 양수한 건물관리사업은 에스원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원은 기존의 보안 및 에너지사업과 적극적으로 접목해 차별화된 원스톱 건물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