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리스크 완화·· 훈풍 불 종목군 찾기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부장



지난주 시장은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경기관련 민감주들이 순환 상승하는 흐름이었는데, 갑작스런 우크라이나 사태로 투자심리가 다시 약화되면서 이번 주 들어서는 외국인 매도가 다시 나오면서 시장이 하락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 볼 때 정치적 이슈나 자연적 재해 같은 변수들로 시장이 하락 했을 때 시장은 단기간 하락 후 곧 하락을 되돌리는 흐름들이 나타났다. 물론 정치적 혹은 자연적인 변수가 그 자체로 그치지 않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준 경우에는 그 내용과 기간에 따라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상황을 당장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전후의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악재로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처한 경제적 상황이 만만치 않고 유럽과 미국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전면전 같은 시나리오는 확률이 매우 낮고 해결하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그런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시장의 반응 또한 악재이긴 하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인데 위험의 정도를 나타내는 변동성 지표인 vix지표를 보면 물론 상승하긴 했지만 아직 그 수준이 그리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국내시장도 외국인 매물이 이틀 간에 걸쳐 1500억 가량 나오긴 했지만 무차별적인 매물공세로 보긴 어렵고 원/달러 환율 또한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좁은 박스권인 1070원 내외에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시장이 크게 하락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승을 기대하기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모처럼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는 상황이었는데, 만약 우크라이나 상황이 장기적으로 간다면 무엇보다 에너지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그에 따라서 경기회복을 훼손 가능성 또한 커지기 때문에 경기민감주들에 대한 시각이 또다시 부정적으로 바뀔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지금 시장은 우크라이나 상황을 너무 부정적으로 볼 상황도 아니지만 정치적 해결을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도 있고 시장이 상승 모멘텀을 주기에는 쉽지 않은 흐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목별 대응의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해야 하는 할 것으로 판단된다.



대응전략



우크라이나 상황이 에너지 가격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고 경기 회복을 더디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접근 보다는 아주 제한적이고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원유가격이 상승을 보이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서 금 가격 상승이 일차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런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종목군에 대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영향을 덜 받고 오히려 수혜를 볼 수도 있는 종목군에 대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 종목을 선별해 본다면 대우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를 추천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가스 판매가 상승을 통한 수혜를 예상할 수 있고, 한국 가스공사는 북미 가스전 가치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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