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북극항로 운항…해수부, 6일 지원협의체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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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적 해운사의 북극항로 운항을 추진한다고 5일 발표했다. 북극항로는 러시아 서쪽 무르만스크에서 동쪽 베링해협을 연결하는 항로다.
얼음이 많이 녹는 여름철에만 이용할 수 있지만 운송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한국에서 수에즈운하를 거쳐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으로 향하는 기존 항로의 거리는 약 2만2000㎞에 달하지만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1만5000㎞로 단축된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가 한국 선사로는 처음으로 북극항로를 시범 운항했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북극항로 지원협의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항만공사, 선사, 화주기업,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극항로 시범운항 성과를 평가하고 화물수송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국내 선사와 화주기업의 협력사업 방안을 논의한다.
세종=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얼음이 많이 녹는 여름철에만 이용할 수 있지만 운송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한국에서 수에즈운하를 거쳐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으로 향하는 기존 항로의 거리는 약 2만2000㎞에 달하지만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1만5000㎞로 단축된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가 한국 선사로는 처음으로 북극항로를 시범 운항했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북극항로 지원협의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항만공사, 선사, 화주기업,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극항로 시범운항 성과를 평가하고 화물수송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국내 선사와 화주기업의 협력사업 방안을 논의한다.
세종=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