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열애…'여왕'이 반한 남자는 아이스하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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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연상 김원중 씨와 태릉서 만나
소속사 "두 사람 교제 중" 확인
포털 검색 1위…日언론도 긴급 보도
![](https://img.hankyung.com/photo/201403/01.8440714.1.jpg)
김연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올댓스포츠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보도한 ‘김연아·김원중 열애설’이 사실이라며 “두 사람이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디스패치는 이날 “김연아가 김원중과 사랑에 빠졌다”며 두 사람이 함께 걷는 모습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인터넷 공간은 김연아의 교제 사실에 술렁였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김원중’이란 이름이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디스패치는 “지난해 8월부터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며 “김원중이 소치로 떠나는 김연아의 마지막 훈련도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원중 선수 지인의 말을 빌려 “(김연아가) 부상으로 힘들었을 때 김원중이 든든한 원군이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한 달에 두 번가량 만남을 가졌으며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김연아가 군복무 중인 김원중의 외출·외박 시간에 맞춰 데이트를 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2012년 7월 태릉선수촌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아이스하키팀 안양 한라의 주축으로 활약해온 김원중은 지난해 상무로 입대했다. 올 시즌 아시아리그에서도 41경기 25골로 득점 부문 8위에 랭크됐다. 또 포인트(골·어시스트 합계) 49개로 상무 돌풍을 이끌었다. 2011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남자 단체전 풀리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네티즌은 “피겨 여왕도 이제 사랑할 나이가 됐다” “김연아 김원중 열애설, 잘 어울리는 커플이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본 매체들도 김연아 열애 사실을 집중 보도했다. 야후 재팬은 이날 오전 뉴스 메인 화면에 두 사람의 사진을 게재하고, 두 사람이 같은 대학 출신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도 인터넷판 메인 화면에 ‘김연아가 열애? 상대는 6살 연상의 아이스하키 선수’라는 제목으로 김연아의 열애설을 크게 다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