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랜드 폴 공화당 의원, 차기 대선 후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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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랜드 폴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끝난 보수세력 결집체인 ‘보수주의 정치행동회의(CPAC)’ 연차총회 예비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통상 CPAC 예비투표는 다음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의 차기 대권후보 순위를 파악하는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캔터키를 지역구로 둔 폴 의원은 워싱턴DC 인근 내셔널하버에서 사흘간 진행된 CPAC 연례총회를 마무리하며 실시된 이번 예비투표에서 31%의 지지율을 기록해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이다. 폴 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공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존 브레넌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의 인준 표결을 막기 위해 상원 회의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나서 무려 13시간 동안 연설함으로써 강한 인상을 남겼다.
2위는 11%의 지지율을 얻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었고, 3위는 9%를 얻은 신경외과 출신 스타 논객인 벤 카슨이 차지했다.
지난해말 ‘브리지게이트’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8%를 얻어 4위로 밀렸다. 이번 투표에는 총회에 참석한 2459명이 참가했으며 공화당 차기후보로 거론되는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캔터키를 지역구로 둔 폴 의원은 워싱턴DC 인근 내셔널하버에서 사흘간 진행된 CPAC 연례총회를 마무리하며 실시된 이번 예비투표에서 31%의 지지율을 기록해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이다. 폴 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공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존 브레넌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의 인준 표결을 막기 위해 상원 회의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나서 무려 13시간 동안 연설함으로써 강한 인상을 남겼다.
2위는 11%의 지지율을 얻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었고, 3위는 9%를 얻은 신경외과 출신 스타 논객인 벤 카슨이 차지했다.
지난해말 ‘브리지게이트’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8%를 얻어 4위로 밀렸다. 이번 투표에는 총회에 참석한 2459명이 참가했으며 공화당 차기후보로 거론되는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