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마감] 中 수출 부진.. `유가` 1.42%↓ `금값` 반등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마감]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는 중국의 2월 수출이 예상 밖 감소세를 보이면서 세계 2위 경제권인 중국 경제의 회복세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며 시장을 압박했다. 중국의 2월 수출은 전년비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시장의 예상과 달리 18.1%나 감소를 했다. 이러한 영향이 유가를 큰 폭으로 하락시켰다. 여기에 한파가 지나간 미 북동부지역의 기온이 올라 온화한 날씨를 보이며 난방유 수요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 역시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1.42% 하락한 배럴당 101달러 12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감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내 긴장고조 우려감에 취했던 포지션이 풀어진 점, 미 북동부지역의 한파가 끝났다는 점이 유가의 추가 하락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 지지선이자 심리적 지지선인 배럴당 1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금 가격은 장 초반에는 지난 주 발표된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지표로 압박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2월 수출이 증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면서 금 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반등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한 점도 안전자산인 금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4월물 금선물가는 3달러 30센트 상승한 온스당 1341달러 50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금 가격은 하락 요인보다는 상승 요인이 더 많은 상황이다. 먼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세계 경기둔화 우려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고 우크라이나 상황 역시 안전자산으로써의 금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온스당 1400달러라는 심리적인 저항선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강력한 상승 흐름 보다는 완만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리선물은 지난 주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국내 채권 디폴트로 중국의 구리 파이낸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여기에 중국의 2월 수출 감소 영향이 중국 경제의 둔화 우려를 확산시키며 구리 가격에 타격을 가했다. 런던 금속거래소의 구리가격은 8개월 최저를 기록했고 상하이 구리 계약물은 하루 하락 제한 폭인 5% 떨어지며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곡물가격은 부진한 농무부의 월간 글로벌 보고서가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수준을 보이면서 차익 매물이 대거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특히 대두선물은 미국의 국내 재고 및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주요국 생산 전망 등이 전문가 예상보다 적은 폭의 조정을 보인 영향에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옥수수선물 역시 농무부 발표 영향에 6개월래 고점에 후퇴했다. 소맥선물은 옥수수 선물시장에서 온 영향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철금속의 중국의 2월 수출 감소요인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신용시장에서 포지션 청산이 이뤄지며 신용의 담보물로 사용되었던 구리가 더 이상 요구되지 않는 상황으로 이어지며 구리가격은 추가적인 하락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곡물 시장은 약세장으로 전환 됐다기보다는 실망스러운 곡물 보고서 영향에 따른 일시적 후퇴로 보고 있다. 보고서를 통해 발표된 재고 및 생산량 수치는 비교적 정상적이었다고 판단이 되며 이는 강세장에서의 지극히 정상적인 조정의 흐름이며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진주 운석 진위 논란··"진짜일 경우 가치는 수십억원?"
ㆍ직장인 점심값 6488원, 역대 `최고치` 기록 "가장 많이 먹는 메뉴는?"
ㆍ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7년간 시신과 함께.. "어떤 사연이길래?"
ㆍ고위험 금융상품 소비자주의보‥판매비중 높은 은행 손본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