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적자 자회사 네패스PTE 매각 결정 긍정적"-유진

유진투자증권은 12일 네패스에 대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자회사 네패스PTE를 매각하기로 결정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정 연구원은 "네패스는 전날 반도체 업황 부진과 주요 고객사 물량 감소로 실적 부진에 빠졌던 네패스PTE를 매각키로 결정했다"며 "이번 매각을 통해 네패스PTE에 대한 계속적인 자금지원 부담 및 차입금 연대보증 해소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적자가 예상됐던 네패스PTE를 매각함으로써 네패스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네패스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5% 늘어난 44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네패스PTE 구조조정 효과와 UHD TV 시장 성장, 고객기반 확대, 자회사 네패스디스플레이 실적 호전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긍정적 관점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