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창 국토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폐차는 또 하나의 도시광산"

“국내에서 연간 약 80만대의 차량이 폐차되고 있고, 이들 차량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부품은 500만개에 이릅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000억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난 권석창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48·사진)은 “한국은 자동차 중고부품 재활용률이 1% 미만으로 자원 낭비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자동차 중고부품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런 차원에서 지난해 7월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손해보험협회 등과 협약을 맺고 10억원을 들여 중고차 부품 거래 온라인 사이트 ‘지파츠’(gparts.co.kr)를 개설했다. 권 단장은 “자동차 부품의 연간 재활용 가치는 3000억원 이상으로 매우 높기 때문에 진정한 ‘도시광산’이라 할 수 있다”며 “품질 보증제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