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 5.3%

전년비 0.25%P 하락
지난해 업무용시설(오피스빌딩)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연 5%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오피스빌딩 824동 등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5.30%로 전년보다 0.25%포인트 하락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 같은 수익률은 같은 기간 채권(회사채 3.19%), 금융상품(정기예금 2.73%), 주식(0.73%)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또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 실물경기 악화 탓에 상업용 부동산 수요가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국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로 진입하면서 하락폭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은 2008년 13.74%(오피스빌딩)로 고점을 찍은 뒤 4~6%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10.7%로 조사됐다. 지난해 임대료는 ㎡당 14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7000원 떨어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