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통령의 車 에쿠스…현대차, 4년째 의전차 독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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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는 칠레 대통령 이·취임식 의전차량으로 에쿠스와 싼타페, 투싼, 아반떼 등 모두 186대의 차량을 제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에쿠스는 대통령이 탔으며 투싼은 경호용, 아반떼는 장관과 수행원용, 싼타페는 각국 정상용으로 사용됐다. 현대차는 2000년부터 4회 연속 칠레 대통령 이·취임식에 의전차량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전임 및 신임 대통령을 비롯해 행사에 초대된 중남미 정상을 위한 의전용 차량이다. 현대차는 지원 차량의 원활한 운영과 안전을 위해 긴급 봉사반도 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칠레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은 높은 성장이 기대돼 전 세계 자동차 업체가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곳”이라며 “이번 에쿠스 등 의전차량 지원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칠레시장에서 총 3만50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9.3%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