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서부간선로 신정→목동' 가장 막혀

서울 도시고속도 운영 결과
강변북로 하루 교통량 최다
서울 시내 도시고속도로 중 서부간선도로 신정교~목동교 구간에서 평일 오후 6~7시에 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2일 발표한 ‘2013년 도시고속도로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 도시고속도로의 교통량은 전년 대비 0.4% 증가했고, 통행속도는 시속 0.8㎞ 감소했다.

도시고속도로가 가장 막히는 시간은 퇴근 시간인 오후 6~7시였다. 정체시간대 통행속도는 평균 시속 30~45㎞ 수준으로, 활동시간대 평균 속도(시속 46~64㎞)에 비해 최대 20여㎞ 낮았다. 이 중 서부간선도로가 시속 20㎞로 가장 낮았다. 서부간선도로 중에서도 신정교에서 목동교 구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통행속도가 시속 20㎞ 이하로 교통 정체가 가장 심했다. 목동교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많고 목동교, 오목교, 신정교의 진·출입 연결로가 서로 붙어 있기 때문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도로 구간별로 통행속도가 시속 30㎞ 이하로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곳은 △올림픽대로 한남→반포, 여의상류→한강대교 △강변북로 원효대교→서강대교, 난지IC→동작대교 △경부고속도로 잠원IC→반포IC, 양재IC→서초IC △서부간선도로 고척교↔성산대교였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