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의정부에 아울렛
입력
수정
지면A21
1100억원 투자의향서 체결신세계가 프리미엄 아울렛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세계사이먼은 경기 의정부시에 1100억여원을 들여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김문수 경기지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이날 신세계그룹 본사에서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유치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정 부회장은 “경기 동북부 지역의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진정한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국내외 소비자는 물론 관광객까지 유입시킬 수 있는 쇼핑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신세계사이먼은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세계적 기업인 미국의 프로퍼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합작투자해 만든 회사다. 앞서 2007년 여주와 2011년 파주에 개장한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연간 500만여명의 고객이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특히 여주 아울렛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방문객 2600만명을 돌파했고, 미국 포브스와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울렛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 문을 연 부산점에 이어 의정부, 시흥, 대구, 대전 등에 새 아울렛을 낸다는 계획이다.
수원=김인완/강진규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