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 발레 표현력이 좋아진 것 같아요"…'딸바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함박웃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7)은 지난 13일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 공연(사진)을 보기 위해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찾았다. 발레 마니아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이날은 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이 부회장의 딸 이모양(10)이 극중 물동이 소녀 중 한 명으로 무대에 올랐기 때문. 고대 인도 힌두사원을 배경으로 무희와 전사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공연에서 이양은 무희와 함께 등장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양은 2011년 6월부터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다. 이 부회장은 모친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 부회장은 발레아카데미 교장인 김지영 수석무용수에게 “표현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