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경+] 삼성전자 주총에선 "배당" 타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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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에선 “배당” 타령

주주는 배당을 더 받고 싶고, 기업은 장기성장을 위해 투자해야 하고. 14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도 “배당이 적다”는 불만이 제기됐는데. 권오현 부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판도를 설명하며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 노키아도 쓰러지고 모토로라도 팔리는 판이라서.“싸이월드 없어지지 않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싸이월드를 분사하기로 결정한 뒤 인터넷에서는 ‘싸이월드 폐지설’이 나돌았는데, 회사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전면 부인. 다음달 분사를 계기로 서비스를 개편하며 모바일 환경에 맞춰 거듭난다고. 임직원 약 30명은 새 회사에서 싸이월드 살리기에 나서기로 결정.

KT 자회사들 “ENS 때문에 …” 대출 사기에 연루된 KT 자회사 KT ENS가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꼬리 자르기”란 말도 나왔는데, 간단히 끝나진 않을 듯. 신용평가사들은 KT가 말썽 피운 자회사를 외면하는 걸 보고 다른 자회사들의 신용등급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KT도 신뢰가 떨어져 회사채 발행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

지역활성화? … 서울에 있으면 ‘장땡’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서울 선호 현상은 여전. 지방으로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 버티고 있기만 해도 ‘장땡’. 카드 사태로 맥 풀린 금융위원회도 “그래도 서울에 있지 않느냐”고 하고. 대우조선이 연구개발센터를 서울로 옮긴다고 하자 경쟁사들은 인력 뺏길까봐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