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꿈을 꾸는 25인 그들은 책상에서 시작되었다…'책상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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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제작자, 의사, 변호사, 여행상품 기획자, 가수, 모델까지…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25인의 책상을 만난다
책상은 무엇일까? ‘앉아서 책을 읽거나 사무를 보는 곳’이라고 정의하기에는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무척 다양하다.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꿈이 현실이 되고, 사람이 더욱 커진다. 천차만별의 직업을 가진 이 책의 주인공들 역시 책상에서 시작되었다. 교보문고 북뉴스 연재된 ‘윤씨 아저씨의 책상 엿보기’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책상 엿보기》는 형사, 의사, 선생님, 가수, 배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꿈, 치열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들의 책상과 함께 공개한다.
■ 꿈을 꾸는 책장, 서재에 이어 이번에는 꿈을 실현하는 장소, 책상을 찾다
우리는 그동안 각종 매체를 통해 명사들의 책장을 살펴볼 기회가 많았다. 그들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책을 통해서 유추해봤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들이 본격적으로 일하는 책상을 찾아갔다. 책장이 그들을 생각과 꿈을 만들어 그 사람을 정의했다면, 책상은 그런 그들이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실천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그 꿈을 어느 정도 이뤄서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들이면서도 여전히 더 큰 꿈을 꾸고 더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이다. 배우 윤진서, 쇼호스트를 은퇴하고 요리사로 돌아온 배성은, 모델 송경아, 가수 나얼, 《열혈강호》 의 작가 양재현과 전극진, <시사인> 의 ‘독설 ’기자 고재열 등, 이 책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들을 만나서 나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직업에 따라 책상의 모습 역시 천차만별이었다. 각종 미술도구와 옷감에 고양이까지 올라가 있어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인 디자이너의 책상은 아이디어가 어디서든 샘솟을 것만 같다. 피의자와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형사들의 책상은 무기가 될 만한 것은 어떤 것도 올려놓으면 안 되는 규정상, 무척 깔끔하다. 하루 종일 환자의 심장을 살피고 어려운 수술도 해내면서 24시간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흉부외과 전문의에게 책상은 어렸을 적의 꿈을 아직도 좇아 글을 쓰는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다.
■ 이재익 PD에게는 ‘애인’ 같고 만화가 양재현에게는 ‘만병의 근원’인 책상‘실험과 도전의 장소’ ‘생존의 전투가 벌어지는 곳’ ‘숨어 있기 좋은 공간’ ‘애인 같은 장소’ ‘본격’ ‘더러운 곳’ ‘가구의 시작’ ‘여행의 시발점’ ‘수사를 시작하는 곳’ ‘생각을 재우는 공간’ ‘만병의 근원’ ….
이 책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책상을 묘사한 말들이다. 실제로 우리에게도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책상이라 그런지 아마 다들 어느 말이라도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단어가 있다. 바로 ‘시작’이다. 어떤 꿈이라도 처음은 다 책상에서 시작되었다. 3D프린터를 제작하는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젊은 청년들은 물론, 세계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패션모델, 누구나 찾아와서 억울한 사연을 풀어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 시장통에 카페를 차렸다는 변호사까지, 그들은 책상 앞에서 시작했다.
그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인정받은 이들이지만, 여전히 더 거대한 꿈을 꾸고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면서 치열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책상은 자신의 꿈을 시작한 곳, 본격적으로 일하는 곳, 때로는 쉬면서 재충전하는 곳, 혹은 놀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곳이었다. ■ 독자들을 다시 한 번 꿈꿀 수 있게 해줄 25인의 책상을 만나다
책상은 어찌 보면 매우 사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들만의 공간인 책상을 들여다보는 일에 설레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은 여배우의 책상이라든가 형사의 책상, 또 농부의 책상 등 신비하고 낯선 책상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을 만나서 그들이 무슨 일을 하고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면서 호기심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아티스트라는 생소한 직업을 가진 이는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제작했고, 또 미래 정보사회의 핵심 키워드인 ‘오픈소스’를 통해 요즘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인 3D프린터를 제작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삶의 방향을 돌아보고 자극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자기 분야에서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이를 과감히 버리고 쇼호스트에서 요리사로, 건축가에서 목수로 직업을 전환하면서 현재를 더 충만하게 살고 있는 이들을 보며, 다시 한 번 도전하고자 하는 용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실을 열심히 살면서 책상에 앉아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등 자신의 삶의 폭을 넓히려는 이들을 보며 분발하고자 하는 마음도 들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책상은 무엇일까? ‘앉아서 책을 읽거나 사무를 보는 곳’이라고 정의하기에는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무척 다양하다.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꿈이 현실이 되고, 사람이 더욱 커진다. 천차만별의 직업을 가진 이 책의 주인공들 역시 책상에서 시작되었다. 교보문고 북뉴스 연재된 ‘윤씨 아저씨의 책상 엿보기’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책상 엿보기》는 형사, 의사, 선생님, 가수, 배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꿈, 치열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들의 책상과 함께 공개한다.
■ 꿈을 꾸는 책장, 서재에 이어 이번에는 꿈을 실현하는 장소, 책상을 찾다
우리는 그동안 각종 매체를 통해 명사들의 책장을 살펴볼 기회가 많았다. 그들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책을 통해서 유추해봤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들이 본격적으로 일하는 책상을 찾아갔다. 책장이 그들을 생각과 꿈을 만들어 그 사람을 정의했다면, 책상은 그런 그들이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실천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그 꿈을 어느 정도 이뤄서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들이면서도 여전히 더 큰 꿈을 꾸고 더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이다. 배우 윤진서, 쇼호스트를 은퇴하고 요리사로 돌아온 배성은, 모델 송경아, 가수 나얼, 《열혈강호》 의 작가 양재현과 전극진, <시사인> 의 ‘독설 ’기자 고재열 등, 이 책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들을 만나서 나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직업에 따라 책상의 모습 역시 천차만별이었다. 각종 미술도구와 옷감에 고양이까지 올라가 있어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인 디자이너의 책상은 아이디어가 어디서든 샘솟을 것만 같다. 피의자와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형사들의 책상은 무기가 될 만한 것은 어떤 것도 올려놓으면 안 되는 규정상, 무척 깔끔하다. 하루 종일 환자의 심장을 살피고 어려운 수술도 해내면서 24시간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흉부외과 전문의에게 책상은 어렸을 적의 꿈을 아직도 좇아 글을 쓰는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다.
■ 이재익 PD에게는 ‘애인’ 같고 만화가 양재현에게는 ‘만병의 근원’인 책상‘실험과 도전의 장소’ ‘생존의 전투가 벌어지는 곳’ ‘숨어 있기 좋은 공간’ ‘애인 같은 장소’ ‘본격’ ‘더러운 곳’ ‘가구의 시작’ ‘여행의 시발점’ ‘수사를 시작하는 곳’ ‘생각을 재우는 공간’ ‘만병의 근원’ ….
이 책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책상을 묘사한 말들이다. 실제로 우리에게도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책상이라 그런지 아마 다들 어느 말이라도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단어가 있다. 바로 ‘시작’이다. 어떤 꿈이라도 처음은 다 책상에서 시작되었다. 3D프린터를 제작하는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젊은 청년들은 물론, 세계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패션모델, 누구나 찾아와서 억울한 사연을 풀어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 시장통에 카페를 차렸다는 변호사까지, 그들은 책상 앞에서 시작했다.
그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인정받은 이들이지만, 여전히 더 거대한 꿈을 꾸고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면서 치열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책상은 자신의 꿈을 시작한 곳, 본격적으로 일하는 곳, 때로는 쉬면서 재충전하는 곳, 혹은 놀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곳이었다. ■ 독자들을 다시 한 번 꿈꿀 수 있게 해줄 25인의 책상을 만나다
책상은 어찌 보면 매우 사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들만의 공간인 책상을 들여다보는 일에 설레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은 여배우의 책상이라든가 형사의 책상, 또 농부의 책상 등 신비하고 낯선 책상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을 만나서 그들이 무슨 일을 하고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면서 호기심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아티스트라는 생소한 직업을 가진 이는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제작했고, 또 미래 정보사회의 핵심 키워드인 ‘오픈소스’를 통해 요즘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인 3D프린터를 제작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삶의 방향을 돌아보고 자극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자기 분야에서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이를 과감히 버리고 쇼호스트에서 요리사로, 건축가에서 목수로 직업을 전환하면서 현재를 더 충만하게 살고 있는 이들을 보며, 다시 한 번 도전하고자 하는 용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실을 열심히 살면서 책상에 앉아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등 자신의 삶의 폭을 넓히려는 이들을 보며 분발하고자 하는 마음도 들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