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위·변조 1초만에 판별‥"대포통장 꼼짝마"

신분증 위·변조 여부를 1초만에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오늘부터 은행권에 시범 도입됐습니다. 대포통장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인데, 8월부터 전면 시행됩니다. 이근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우리은행이 안전행정부와 함께 시범적용에 들어간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소형 단말기에 신분증을 넣기만 하면 단 1초만에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까지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창구직원이 전화로 일일이 확인하던 기존방식보다 훨씬 정교합니다.



그동안 대포통장의 90%이상이 피싱사기로 이용돼 온 만큼, 이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인터뷰] 허욱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팀장

"금융권에 있는 영업점에서 실시간으로 신분증 진위여부가 확인이 되기 때문에 신분증 위변조에 의한 금융사고가 원천적으로 예방이 될 뿐 아니라 금융권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신분증의 진위여부를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신원확인 절차가 간결해져 이용자 편의도 개선됐습니다.





아직까지는 주민등록증에만 시스템이 적용되지만 올해 안에 운전면허증과 같은 나머지 5개 신분증으로 대상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또 우리은행과 부산은행, 외환은행에서 시범실시가 끝나면 8월부터 전국 14개 은행을 통해 시스템이 확대 시행됩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와함께 대포통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포통장이 의심되는 경우 관련계좌 정보를 은행들끼리 공유하고 추가 증빙자료도 요청한다는 방침입니다.





뿐만아니라 오는 7월말부터 대출을 빙자한 사기와 관련해 피해금 환급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관련 전산시스템도 차질없이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태를 계기로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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