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하면 `세금 환급`‥소장펀드 첫선

10년간 장기투자하면 매년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펀드가 나왔습니다.

세금 한 푼이 아까운 직장인들이 타겟인데, 자산운용업계도 판매에 사활을 걸고 나섰습니다.



첫날 표정, 김종학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서울 중구의 한 증권사 영업지점.

절세 혜택를 내세운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1호 가입자를 시작으로 전국 은행과 증권사 지점에서 출시됐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종각지점

"소득공제 증권투자신탁 주식형펀드 가입해주셨습니다. 가입을 감사드립니다"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최대장점은 5년 이상 꾸준히 투자하면 매년 소득공제 시 39만6천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입기준은 총급여액이 5천만원 이하인 근로자로, 최대 6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급여가 8천만원까지 오르더라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기간 수익이 전혀 나지 않는다 해도 원금을 유지할 경우 연간 6.6%라는 높은 수익률을 돌려받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는 상품입니다.



이유경(25) / 서울시 마포구

"과거에 이런 상품이 없었는데 장기간 목돈을 만들 수 있고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어서 가입을 결정했습니다"



은행들도 주요 영업지점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소장펀드는 미래에셋과 신영, 한국밸류 등 30개 자산운용사들이 각 운용사의 대표 펀드를 중심으로 44개에 달합니다.



주로 지난해 인기를 모은 가치주·중소형주 펀드와 배당주 펀드들을 모펀드로 하고 있는데, 최근 5년간 평균 수익률이 두 배가 넘을 만큼 안정적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상품으로 매년 4조원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여건이 되면 가입한도를 늘려 많은 투자자가 노후대비 좋은 상품인 소득공제 장기펀드에 가입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소득공제 장기펀드 가입 대상자는 모두 8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되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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