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주민투표, 95.5% 러시아 귀속 찬성… 세계경제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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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리셰프 위원장은 또 1992년 크림 헌법 복원 및 우크라이나 잔류를 바라는 주민이 3.5%, 무효표를 던진 주민이 1.0%였다고 전했다. 1992년 헌법은 크림이 광범위한 자주권을 가진 자치공화국임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크림 정치사회연구소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는 주민들의 93%가 러시아 귀속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주민투표에는 약 153만명의 유권자 중 83%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총선 때의 약 2배다.
크림반도에 있지만, 행정구역상 크림 공화국에 속하지 않고 '특별시'의 지위를 가진 남부도시 세바스토폴에서는 투표율이 85%를 넘어섰다고 현지 선관위가 소개했다. 최종 개표 결과는 17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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