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리프 전기차 제주 판매…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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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 관계자는 "제주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 현황과 제주 지역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리프의 출시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가격은 5000만~55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과 제주 지차체의 별도 보조금 800만원을 포함하면 2700만~3200만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리프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배기가스 없는 순수 전기차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35km이며 최고 시속은 145km를 낸다. 2010년 12월 출시 이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그동안 10만대 가량 팔리면서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환경부가 제주 도민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수는 약 500대. 닛산 리프가 뒤늦게 가세하면서 르노삼성 SM3 Z.E., 쉐보레 스파크EV, 기아차 쏘울EV, BMW i3 등 5개 모델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