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세대 주자 후춘화 "韓, 광둥성 무역 4분의 1 차지"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 후보로 꼽히는 후춘화(胡春華) 광둥(廣東)성 당 서기는 "광둥성 무역의 4분의 1이 한국(관련)이다"라며 "한국과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 서기는 지난 17일 중국을 방문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을 만나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는 성공했지만, 빈부격차 해소 등 할 일이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남 의원 측 관계자가 18일 밝혔다.그는 "교육, 의료, 관광, 문화, IT(정보통신) 등 한국에서 배울 게 많다"며 양국의 교류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남 의원과 후 서기는 2003년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만들어진 '국제교류연맹'(IEF)의 양국 대표 자격으로 첫 만남을 가진 바 있다.

현재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남 의원은 후 서기에게 "광저우와 경기도가 협력하면 중국과 대한민국이 동반 발전하는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두 도시의 협력강화를 주문했다.남 의원은 18일 베이징으로 이동, 한반도 정책을 담당하는 저우리 당중앙대외연락부 부부장과 면담하고 류빈제 전국인민대표대회 교육과학위생위원회 주임을 만나 '한중디지털콘텐츠포럼'(IDCF) 창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중국 대외연락부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중에는 같은 당 강석호 홍일표 박인숙 김종태 류지영 박성호 강은희 심학봉 김현숙 의원 등이 동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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