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국 주택착공 건수 감소…인허가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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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폭설과 한파 등의 영향으로 석 달 내리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택 건설 경기의 선행 지표인 신규 주택 허가 건수는 반등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착공된 주택이 90만7000채(연환산 기준)로, 1월보다 0.2% 감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91만채였다.지역별로는 한파와 폭설이 강타한 북동부가 37.5%나 내려앉으면서 201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악천후가 이어졌던 서부도 5.5% 감소했다. 반면 날씨 변수가 크게 없었던 남부는 7.3%, 중서부는 34.5% 각각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주택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 건수가 지난달 58만3000채로 전월 대비 0.3% 증가한 반면 변동성이 심한 공동주택 착공이 32만4000채로 1.2% 감소했다.
주택 시장의 선행지표인 신규 건축 허가 건수는 102만채로 1월보다 7.7% 늘어 향후 날씨가 좋아지면 건설 경기 또한 살아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단독주택 허가가 1.8%, 공동주택 허가가 24.3% 각각 증가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착공된 주택이 90만7000채(연환산 기준)로, 1월보다 0.2% 감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91만채였다.지역별로는 한파와 폭설이 강타한 북동부가 37.5%나 내려앉으면서 201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악천후가 이어졌던 서부도 5.5% 감소했다. 반면 날씨 변수가 크게 없었던 남부는 7.3%, 중서부는 34.5% 각각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주택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 건수가 지난달 58만3000채로 전월 대비 0.3% 증가한 반면 변동성이 심한 공동주택 착공이 32만4000채로 1.2% 감소했다.
주택 시장의 선행지표인 신규 건축 허가 건수는 102만채로 1월보다 7.7% 늘어 향후 날씨가 좋아지면 건설 경기 또한 살아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단독주택 허가가 1.8%, 공동주택 허가가 24.3% 각각 증가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