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 호텔, 교통·풍광·분양가…삼다도의 '3박자 호텔'

시선집중! 이 현장

유커 1000만명 몰리면서 제주 숙박시설 투자 인기
7300개 호텔체인 '윈덤'이 운영…임대수익 年11% 1년 보장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 피서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제주 특유의 현무암으로 꾸며진 산책로가 바다까지 연결돼 있어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된 이곳에 ‘제주함덕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체계적 예약시스템으로 수익률 보장
제주함덕호텔(연면적 1만3776㎡)이 들어서는 곳은 조천읍 함덕리 3061 일대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퍼스트민서가 개발을 맡는다. 지상 8층에 311실(전용 27~54㎡)로 이뤄진다. 객실은 딜럭스형 307실과 스위트형 4실로 구성된다.

최근 제주에서 공급되는 다른 분양형 호텔들과 달리 ‘라마다호텔’ 브랜드를 쓰는 게 눈길을 끈다. 세계적으로 730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윈덤그룹에 속한 라마다호텔은 등급에 따라 △프라자 △라마다 △리조트 △스위트 △앙코르 브랜드를 쓴다. 제주함덕호텔은 특2급호텔 수준인 라마다급으로 지어진다. 윈덤그룹과 정식으로 협력 관계를 맺은 업체가 관리·운영을 맡는다. 윈덤그룹의 호텔 예약 시스템을 쓰기 때문에 국내외 어느 곳에서든 쉽게 예약할 수 있다. 서정수 퍼스트민서 대표는 “윈덤그룹 호텔 예약 시스템에서 ‘제주, 라마다’를 검색하면 바로 뜬다”며 “고객이 접근하기 쉬워 안정적인 숙박 수요가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증가로 호텔 수요 풍부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의 관광객은 급증세를 타고 있다. 2010년 757만8301명에서 2011년 874만976명, 2012년 969만8255명으로 늘어나다가 작년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숙박업소 부족 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떠오른 이유다. 제주시는 지난 1월 관광숙박업소 135곳을 승인하는 등 숙박업소 공급에 나섰다. 제주함덕호텔의 장점은 입지다. 함덕해수욕장 주변에는 오션그랜드호텔, 대명리조트 등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에 있고 제주종합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중국인 관광객의 필수코스인 신라면세점, 바오젠거리가 있는 연동과도 멀지 않다.

내부 시설에도 신경을 썼다. 호텔 옥상에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과 바비큐 파티장을 꾸민다. 연회장과 세미나실도 갖출 예정이다.

개별 등기를 할 수 있어 객실 소유권을 아파트 입주권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다. 계약한 뒤 1년간은 무조건 연 11%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양재동 2의 8에 마련됐다. 준공은 내년 7월 예정이다.이현진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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