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30선 안착 시도…자동차주 '훨훨'

코스피지수가 193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7포인트(0.63%) 오른 1931.5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93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에 오름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다시 1930선에 올라섰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전날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악재'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과 경기 선행지수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406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억 원, 326억 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에서는 총 112억 원 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160억 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48억 원 순매수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2.05%), 보험(1.70%), 의료정밀(1.60%), 운수장비(1.25%) 등의 오름폭이 크다. 통신(-1.49%), 의약품(-0.61%), 비금속광물(0.4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08% 오른 126만30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1.53%), 현대모비스(1.67%), 기아차(2.28%) 등 자동차주 삼인방도 상승 중이다. LG디스플레이와 코라오홀딩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각각 2.34%, 4.63% 뛰었다. 반면 NAVER(-1.35%), 한국전력(-0.27%), 현대중공업(-0.25%) 등은 하락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대규모 통신 장애 사고로 1.87% 밀려났다.

현재 442개 종목이 오르고, 344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6161만주, 거래대금은 1조7980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70포인트(0.68%) 뛴 545.4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억 원, 38억 원 어치를 사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나홀로 44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0원(0.42%) 오른 108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