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외국인 "볼거리보단 먹거리"… 공해·소음 가장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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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가장 만족했던 경험은 먹거리 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불편했던 점으로 공해, 소음 등의 환경(79.9%)을 꼽았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은 21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국내의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연구하는 5·4클럽의 창립 1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방문 외국인 200명과 한국인 241명을 대상으로 이달 실시한 설문조사(복수응답 가능)에서 ‘국내의 가장 매력적인 체험’으로 외국인(33.2%)은 먹거리 체험을 꼽았다. 한국인이 외국인 입장에서 가장 매력적일 것으로 꼽은 것 역시 먹거리(41.1%)였다. 볼거리(외국인 30.2%, 한국인 21%), 놀거리(외국인 23.6%, 한국인 11.2%)가 뒤를 이었다. 최정화 CICI 위원장은 “과거 한국의 전통명소와 같은 관광지가 한국 방문에 있어 최고의 매력으로 꼽혔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먹거리 체험이 가장 좋았던 방문 체험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방문 외국인은 가장 편리했던 점으로도 음식문화(67.3%)를 들었다. 쇼핑(54.3%)과 대중교통(38.2%) 역시 국내 방문 시 두드러진 편의성으로 꼽혔다.
외국인들이 국내 방문 시 주로 정보를 접하는 주체는 친구 및 지인(60.8%)이었다. 한국 관광청 홈페이지는 17.1%에 그쳤다. 한국인이 외국인 입장에서 가장 불편할 것이라고 예상한 의사소통(44.4%)은 외국인 입장에서 두 번째(52.3%)를 차지했다. 이들은 다시 한국을 방문할 경우 한국 전통문화 체험(42.4%)을 하기 위해 찾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은 21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국내의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연구하는 5·4클럽의 창립 1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방문 외국인 200명과 한국인 241명을 대상으로 이달 실시한 설문조사(복수응답 가능)에서 ‘국내의 가장 매력적인 체험’으로 외국인(33.2%)은 먹거리 체험을 꼽았다. 한국인이 외국인 입장에서 가장 매력적일 것으로 꼽은 것 역시 먹거리(41.1%)였다. 볼거리(외국인 30.2%, 한국인 21%), 놀거리(외국인 23.6%, 한국인 11.2%)가 뒤를 이었다. 최정화 CICI 위원장은 “과거 한국의 전통명소와 같은 관광지가 한국 방문에 있어 최고의 매력으로 꼽혔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먹거리 체험이 가장 좋았던 방문 체험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방문 외국인은 가장 편리했던 점으로도 음식문화(67.3%)를 들었다. 쇼핑(54.3%)과 대중교통(38.2%) 역시 국내 방문 시 두드러진 편의성으로 꼽혔다.
외국인들이 국내 방문 시 주로 정보를 접하는 주체는 친구 및 지인(60.8%)이었다. 한국 관광청 홈페이지는 17.1%에 그쳤다. 한국인이 외국인 입장에서 가장 불편할 것이라고 예상한 의사소통(44.4%)은 외국인 입장에서 두 번째(52.3%)를 차지했다. 이들은 다시 한국을 방문할 경우 한국 전통문화 체험(42.4%)을 하기 위해 찾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