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골프] 잔디없는 라이에서 칩샷, 공을 좀 더 뒤에 놓고…클럽은 로브웨지가 적당

(사진1)처럼 오른발을 내딛어 볼의 위치를 정한 다음 (사진2)처럼 왼발을 옮겨 스탠스를 취한다. 사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잔디가 짧거나 거의 없어서 맨땅이 드러난 그린 주변의 타이트한 라이에서는 어떻게 쳐야 할까.

타이거 우즈의 코치를 지낸 부치 하먼(미국)은 “스탠스를 취할 때 볼을 좀 더 뒤에 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라이가 좋지 않을수록 볼의 위치도 더 뒤로 가야 한다. 그는 볼을 먼저 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순서로 하라고 제안했다.

첫째, 오른손만으로 클럽을 잡고 클럽 헤드를 볼 뒤에 놓은 다음 오른발의 안쪽 선과 볼이 일치하도록 놓는다.(사진 1) 그런 다음 왼발의 위치를 잡고 좁게 스탠스를 선 뒤 그립을 완성한다. 하먼은 “체중은 앞발에 머물러 있어야 하고 샤프트는 앞쪽으로 기울여져 있어야 한다”며 “이 상태에서 백스윙을 시작하고 오직 볼을 먼저 치는 것에만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타이트한 라이에 적합한 클럽으로는 로브웨지를 추천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