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경+] '모호하게 위대하게'…김중수 한은 총재의 화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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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하게 위대하게’…김중수 한은 총재의 화법

한국은행 총재의 말은 사소한 것이라도 시장에 영향을 주기 마련. 김중수 한은 총재의 임기 초와 임기 말 발언을 분석했더니 모호하고 장황한 게 특징. ‘다만’ ‘아시다시피’ 등을 많이 썼고 후반에는 ‘물가’와 ‘성장’이란 말을 자주 사용. “설득시키지(convince) 못할 바엔 혼란시켜라(confuse)”고 생각했다나. 이외수가 소설에서 묘사한 신문기자는…

이외수 씨가 새 소설집 ‘완전변태’를 내놓고 모처럼 기자들과 마주앉아 얘기. 특히 ‘파로호’란 소설이 화제. 화천 파로호에서 노인과 신문기자가 낚시하며 주고받는 대화에서 기자에 대한 이씨의 생각을 엿볼 수 있기 때문. “본질에서 벗어난 기사를 볼 때 불만스러웠다”고.

김문수 지사가 3선에 도전하지 않는 이유 김문수 경기지사가 워싱턴에 들러 한국 특파원들과 얘기. 김 지사는 “왜 도지사 3선에 도전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도지사를 12년 하면 인생이 끝”이라면서 “정치를 쇄신해 보는 게 꿈”이라고 답변. 더 큰 꿈을 꾸고 있다는 얘기. 정당 공천제도와 관련해서는 “소수 실세가 공천하는 것은 웃기는 이야기”라고.

오바마의 블랙베리 약정은 끝나지 않았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삼성·LG 폰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화제. 블랙베리를 버린다? 아이폰 안 쓰고 한국산 폰을 쓴다? 백악관이 부인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인터넷에서는 갑론을박. 한 네티즌이 ‘오바마의 블랙베리 할부약정은 아직 안 끝났다’는 댓글로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