女 컬링대표팀, 코치 성추행-폭언에 결국 집단 사표 '충격'

입력2014.03.28 10:29 수정2014.03.28 15:29

女 컬링대표팀, 코치 성추행-폭언에 결국 집단 사표 '충격'

< 한국 여자 컬링의 '스킵' 김지선 >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김지선이 11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스톤을 밀고 있다. 결과는 12-7 한국의 승리.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김지선이 11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스톤을 밀고 있다. 결과는 12-7 한국의 승리. 연합뉴스

女 컬링대표팀, 코치 성추행-폭언에 결국 집단 사표 '충격'

女 컬링대표팀, 코치 성추행-폭언에 결국 집단 사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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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코치, 무슨 짓 했길래…

컬링 국가대표팀이 성추행과 기부 강요로 집단 사표를 제출했다.2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김지선(27)·이슬비(26)·신미성(3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코칭스태프의 폭언, 성추행, 기부 강요 등이다.

한 선수의 지인은 "세워놓고 3~4시간씩 이야기하고 욕하고 사표를 쓰라고 한다" "선수들 손 잡으면서 '내가 손 잡아 주니 좋지'라며 성추행도 한다"고 말했다. 이 지인은 "코치가 포상금 받은 것을 250만원씩 거둬 1000만원을 만들어 연맹에 기부를 강요하기도 했다"고도 밝혔다.대한컬링경기연맹 최원영 사무국장은 "빠르게 사태를 파악해 오늘 오전 중으로 법제상벌위원회를 열 방침이다"고 전했으며 정 감독이 폭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일부 시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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