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소비세, 국내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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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비세가 다음달 1일부터 5%에서 8%로 인상됩니다.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김택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일본의 소비세 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대일 수출과 환율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우선 소비세 인상으로 일본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소할 경우 농수산품과 섬유류 등 대일수출 품목은 일부 타격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전체 수출에서 대일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걸로 평가했습니다.
정부 관계자
"일본은 대체로 내수 경제예요.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우리는 대일 수출이 비중이 7%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요."
일본의 소비세 인상이 엔화 등 환율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견해가 다소 엇갈립니다.
한국은행은 일본이 소비세 인상 후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며 엔화 약세가 가속화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
"추가 양적 완화를 하면 엔화 약세는 분명히 갈 것 같고요. 일본 국채 금리가 떨어지는건 당연하고요. 두 가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세계 수출시장에서 일본과 경합하는 화학·전자·자동차 등 수출주력 품목에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일본 소비세 인상과 추가 양적 완화는 이미 예고된 이슈여서 엔화 환율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입장입니다.
오히려 향후 엔화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금융 이슈에 따라 좌우될 걸로 점쳤습니다.
정부 관계자
"엔화라는 건 신흥국시장 불안이나 국제 금융시장 쪽 이슈로 인해 많이 움직였기 때문에 소비세 인상을 갖고 엔화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각에선 일본 경제가 소비세 인상 이후 일시적인 충격을 이겨내고 성장세를 회복할 경우 오히려 세계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낙관론도 조심스레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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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비세 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대일 수출과 환율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우선 소비세 인상으로 일본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소할 경우 농수산품과 섬유류 등 대일수출 품목은 일부 타격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전체 수출에서 대일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걸로 평가했습니다.
정부 관계자
"일본은 대체로 내수 경제예요.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우리는 대일 수출이 비중이 7%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요."
일본의 소비세 인상이 엔화 등 환율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견해가 다소 엇갈립니다.
한국은행은 일본이 소비세 인상 후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며 엔화 약세가 가속화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
"추가 양적 완화를 하면 엔화 약세는 분명히 갈 것 같고요. 일본 국채 금리가 떨어지는건 당연하고요. 두 가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세계 수출시장에서 일본과 경합하는 화학·전자·자동차 등 수출주력 품목에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일본 소비세 인상과 추가 양적 완화는 이미 예고된 이슈여서 엔화 환율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입장입니다.
오히려 향후 엔화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금융 이슈에 따라 좌우될 걸로 점쳤습니다.
정부 관계자
"엔화라는 건 신흥국시장 불안이나 국제 금융시장 쪽 이슈로 인해 많이 움직였기 때문에 소비세 인상을 갖고 엔화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각에선 일본 경제가 소비세 인상 이후 일시적인 충격을 이겨내고 성장세를 회복할 경우 오히려 세계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낙관론도 조심스레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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