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총괄기구서 대출상품도 직접 중개" 신제윤 금융위원장

< 행복기금 출범 1년 > 신제윤 금융위원장(오른쪽)과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은행연합회장)이 28일 서울 역삼동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열린 국민행복기금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성과 보고서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설립을 추진 중인 서민금융총괄기구가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직접 대출상품을 중개하는 역할까지 맡게 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열린 국민행복기금 1주년 기념행사에서 “서민금융총괄기구가 상호금융, 저축은행, 신협 등 서민금융회사의 대출상품 가운데 가장 적절한 상품을 개인별로 알려주고 중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서민들의 자금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5% 정도의 대출모집 수수료도 필요 없어져 이자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서민금융회사들의 신규 고객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민금융총괄기구는 국민행복기금·미소금융·햇살론 등 산재해 있는 서민금융을 한데 모으는 총괄기구다. 정부는 올해 관련 법을 제정해 내년 상반기 중 설립할 계획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